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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작은 스타크래프트다

guno_ 2013. 6. 28. 00:42

소셜의 원리는 스타크래프트의 원리와 동일하다. 아니 같다. 


무슨 드립이냐 하겠지만 스타크래프트 이전의 시물레이션 게임은 여럿이 동시에 진행하지 않았다.

유명한 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는 내 턴이 돌아올때까지 누가 쳐들어 오지 않길 기도했고 라면도 끓이면서 먹으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멀티 3개정도 띄우고 미네랄과 가스 1만정도 축적하고 멀티 띄울만한 곳에 오버로드나 옵저버를 띄워놓지 않으면

절대 라면을 먹어서도 엄마가 부른다고 대답을 해서는 안된다. 소셜도 그렇다. 페이스북에는 나의 활동시간이 버젓이 나오고 메시지를 

보내면읽었는지 않읽었는지 버젓이 나온다. 문자 않왔다고 뻥칠 상황이 아니다.


또한 동맹이면 단순하게 동맹이지 내 것을 보여주고 배틀넷이라는 온라인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모든 관계는 오프라인에서 만들어졌고 대부분의 정보는 오프라인으로 전달되었다. 절대 온라인따위가 접수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이 세상을 뒤엎었다. 지금 세상이 소셜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처럼...


써놓고 보니 왠지 신빙성 있어보이네. 공상과학 블로그가 되려나...